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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도움없이 (좁쌀,화농성)여드름 홈케어 후기 feat.연고추천

갑자기 난 알수없는 여드름에 시행착오를 겪다 터득하고 알게된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내 피부 타입은
건성이고 항상 민감+보습에만 신경쓰며 살았는데 갑자기 이유 모를 여드름이 나기 시작함.
여드름은 잘 안나는 피부라 처음에는 여드름인지도 모르고 더운날씨+마스크로 땀띠인줄 알고 세레스톤지 같은 피부질환 연고만 계속 발랐는데 없어지지 않음.
 
내 피부 상태는 
볼쪽에 좁쌀여드름, 턱에 화농성여드름이 계속해서 생겼다. 없어질때 쯤 옆에 또 올라오고 계속 반복되어 두달간 연고도 바르고 관리를 하는데도 차도가 없었다.
 
좋다는 여드름 연고를 사용했는데 왜 차도가 없었을까?
1. 아무리 좋다고 소문난 여드름 연고라고 해도 피부상태에 따라, 어떤 종류의 여드름이 난건지 확인하고 알맞는 연고를 써야 빨리 낫는 것 같다. 예를 들자면 나 같은 경우는 좁쌀여드름 이었는데 화농성에 좋은 여드름 연고를 발랐으니 차도가 없었던 것. 그리고
2. 기본이지만 손으로 절대 절대 만지면 안됨.
계속 피부에 오돌토돌 올라와있으니 긁게 되고 손이 계속 갔었다. 나름 세수할때 깨끗한 손으로 만진건데도 손톱으로 긁고 짜다보니 덧나기 시작했다. 염증이 생기기 전인 좁쌀여드름에 손을 대면 세균감염으로 인해 화농성 여드름으로 악화되고 결국 피부손상+흉터가 생기고 회복이 느리다. 세균감염에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한다.

 

 
그 후 유튜브로 공부도 하고 연고를 바꾸면서 시행착오를 겪다가 드디어 내 얼굴을 진정시켜 준 네가지 연고를 소개한다.

(참고로 후기글 작성은 예정에 없던차라 전,후 사진은 없음 주의)
 


애크린겔 - 좁쌀여드름
애크논크림 - 붉은여드름,화농성여드름
노스카나겔 - 흉터자국
에스로반 - 항생제연고(여드름짠후)


여기서 잠깐 여드름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좁쌀여드름 : 모공 내에 쌓인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생긴것. 주로 이마,턱,볼에 생김. 여드름의 초기증상이고 세균감염이 되면 화농성 여드름으로 악화됨.
 
화농성 여드름 : 염증으로 인해 피부 표면에서 노랗게 곪은 상태의 여드름.


사용시기, 사용방법
 
< 애크린겔 >
 
좁쌀여드름은 제거되지 못한 각질로 인해
모공에 피지가 쌓여 생기는 여드름 초기증상이기에
각질제거를 충분히 해줘야 한다.
애크린겔이 이 각질을 녹이는 역할을 한다.

세안 - 토너패드 - 애크린겔 - 보습크림

이 순서로 아침 저녁 세안 후 발랐고 하루종일 집에 있을때는 낮에 한번 더 패드로 닦거나 알콜스왑으로 소독 후 발라줌. (평소 패드를 쓰지 않는데 토너패드를 이용하면 미세하게 각질관리가 된다하여 최근 사용을 시작했다.
보습은 피부가 예민한 상태라 피부과에서도 판매한다는 순한크림 하나로만 사용) 이렇게 해도 2-3일 안에 없어지지 않는 존재감 있는 좁쌀여드름은 면봉으로 짰다.
 

< 애크논크림 >
 
좁쌀여드름에서 각질제거, 피지배출만 잘해주면
없어질 것을 괜히 손으로 만지고 뜯고 해서
화농성여드름으로 악화된 상태에 사용

크고 빨갛게 부어 오르는 조짐이 보이면 바로 사용.
(트러블부위만 면봉으로)
바르는 순서도 애크린겔 과 같다
아침에는 화장을 해야하니 면봉으로 발라 흡수시켜주고
저녁엔 하얗게 보일정도로 트러블위 연고를 얹어놓고 잠

염증이 이미 진행된 트러블이라 없어지진 않았지만 그냥 둘때보다 애크논을 바르니 빨리 진행이 됨. 짤수있는 상태로 올라오거나 어느날 딱지로 굳어있었다
(상처가 이미 아물었다고 해야할까?)
노랗게 곪은 상태가 되면 일회용바늘,면봉을 이용해서 짜고 여드름스티커를 붙였다. 스티커 붙일정도가 아니라면 에스로반 바르는 것도 괜찮음
 
 
< 노스카나겔 >

화농성여드름의 상처가 아물고나면 붉은 자국이 남는데 그때부터 바로 노스카나겔을 발랐다.
노스카나를 바르지 않았을때는 붉은자국도, 그 후에 검게 변한 자국도 오래가서 화장할때 비치고 얼룩덜룩한게 지저분해보였는데 조금만 신경써서 꾸준히 발라주니 금새 피부가 회복됨을 느꼈다.

 
<  에스로반 >
 
에스로반 연고는 항생제 연고이며 여드름 짠 후에 발랐다. 화농성 여드름은 대체적으로 상처가 커서 연고를 발라도 딱지가 앉을 수 있으니 알콜스왑으로 소독 후 여드름패치를 붙였고 작은여드름, 좁쌀여드름 짜고난 후 예방느낌으로 발랐다.
에스로반은 예전 피어싱 염증으로 고생했을때 사용한적이 있는데 회복 속도가 엄청나서 진작 쓸껄 했던 기억이 있다. 효과가 좋은듯.
 
이렇게만 해줘도 여드름이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생긴여드름도 무사히 회복되었다.
 

그리고 중요한건 썬크림필수!
아마 이 연고들은 앞으로도 내 화장대에 함께할 것 같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사용후기이기 때문에
정도가 심한 여드름, 스스로 케어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바로 병원진료를 추천.

(악화된 후 내원하는 것 보다 초기증상일때 피부과에서 압출 받는 것이 훨씬 빠른 회복일 수 있습니다)